내게 오지 말았으면 좋겠어요.
그리움 쫓아 온 이곳은 내가 없는 곳, 나는 없습니다.
찾는 별이 다른 곳에 있어서, 그렇게 멀리 떠납니다.
찻잔의 온기는 내 것이 아니에요.
흐트러진 의자도 내 것이 아니에요.
저 곳에, 저기 먼 곳에, 흔적 아닌 흔적.
내 것은 없습니다.
나는 이제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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